어제 거리로 나온 넷우익을 다 읽고 이런 저런 생각을 지혜와 나누고 아침에 출근하면서 어떤 책을 읽을까라는 간만에 두근두근한 경험을 했다. 균형 같은 것도 고려하지만 (예를 들어 너무 정치 쪽을 읽었다면 수필이나 소설이나 그런 걸 읽는 식으로) 대부분은 끌림이 고르는 기준이 된다. 언젠가 읽고 싶다라는 기분으로 구입한 책들이 아직 책장에서 내 손길을 기다리는 걸 이때 만큼 느끼는 적이 없으니까. 어차피 인간이 모든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아니 불가능을 떠나 그건 잘못된 욕심이라는 편이 더 맞을 것 같다. 어떤 방향을 가지고 책을 읽고 경험을 쌓아 가는 것이 옳바른 방법이 아닐까 한다. 큰 도화지에 점을 흝부리듯이 시작된 독서가 꽤 이런 저런 방향을 잡아가며 다음 독서를 이끄는 것이 마음에 든다. 여튼 지각에도 불구하고 -_-;;; 책을 한 권 골라 출근을 한다. 설렁 설렁 책을 읽기도 하고 맘에 들면 쏙 빠지기도 하고 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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