짐바르도 교수의 루시퍼 이펙트를 보면서 생각한 부수적인 사항 한 가지는 시간의 감각에 대한 조절의 문제였다. 과거, 현재, 미래에 대한 시간의 감각. 그리고 그 균형과 상황에 따른 선택의 필요성. 어느 하나의 감각이 지배하는 삶이 가질 수 밖에 없는 결함을 제거하자면 의도적으로라도 시간의 감각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. 일을 해야할 때는 현재에 집중하고 친구를 만나면 과거로 확장하고 목표를 세울 때는 미래를 바라보는 방식으로 말이다. 일에 지치고 후회가 몰려올 때 결국 지금 잘못된 시간 감각으로 밀려가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면 멍한 상태가 찾아오게 된다. 그런 상황은 여러 모로 위험하니까. 정말 쉽게 휩쓸려버리는 자신을 깨닫고 나서도 쉽게 고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다. 오늘도 오전에 그러고 있었으니 -_- (귀중한 1시간을 날렸다) 덕분에 오후에 차를 타고 오면서도 일 정리할 생각을 하느라 별로 쉬지도 못했다. 항상 조심 조심. 생각의 단계를 추가해야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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