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벌써 나온지가 10년이 되어가는 영화를 지금에야 -_-; 접하게되었다.
영화 자체의 시간 배치 등에 대한 이야기는 그렇다고 치고 꽤 매력적이면서도 답답한 느낌이었다. (영화는 상당히 몰입도가 높았다)
기억에 대한 의문은 꽤 어릴 때부터 내 마음을 사로잡은 질문 중에 하나여서 더 그랬나보다. (그날 꿈도 기억이 상실에 대한 두려움에 대한 일종의 악몽이었다)
자산이 상황(선행성 기억상실)에도 그 짧은 10분 동안 자신을 엿먹인 형사를 죽이기 위해 복수의 증거마져 지워버리는 주인공은 처절하면서도 슬펐다. 알량한 정의가 아니라... 그렇게 일종의 복수를 하고도 그는 여전히 복수의 세상 속에서 살아갈 테니까 말이다. 물론 잘 풀린다면 그는 형사를 존G라고 여기며 모든 것을 잊고 살거나 (혹은 죽거나) 할 것이다.
물론 그 모든 것을 떠나 선행성 기억 상실의 삶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기억이라는 것이 인간이 가진 거의 모든 것이면서도 그 불완전함에 대한 다른 책들(보이지 않는 고릴라 라든가...)이 떠 올랐다.
그런 상태의 인간들이 자부심을 가진다는 건 어떤 면에선 코믹 잔혹극에 가깝다는 생각마저 들었다.
Posted by 릴라강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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